프로그래밍

개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류와 해결 방법

benscript 2025. 6. 26. 10:16

개발자들은 웹, 백엔드, 데이터,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오류를 자주 만납니다. 이런 오류들은 간단한 설정 미스나 잘못된 코드 사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어,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 글에서는 실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 오류 유형과 그 원인 및 해결 방법을 알아봅니다. 많은 경우 오류 메시지나 스택 트레이스를 잘 살펴보면 문제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으며, StackOverflow나 GitHub 이슈 등 커뮤니티에 유사한 사례와 해결책이 공유되어 있으니 참고할 수 있습니다.


웹 개발: CORS(Cross-Origin) 오류

웹 개발에서 자주 마주치는 문제 중 하나는 CORS 오류입니다. 예를 들어, 브라우저 콘솔에 No 'Access-Control-Allow-Origin' header 같은 메시지가 뜬다면, 이는 요청을 보낸 페이지와 응답을 보낸 서버의 도메인이 다를 때 서버 응답에 필요한 CORS 헤더가 누락되었기 때문입니다. MDN 문서에 따르면, 이 오류는 서버가 응답에 Access-Control-Allow-Origin 헤더를 포함하지 않아 발생하며, 해결하려면 서버 쪽에서 해당 헤더를 설정해야 합니다. 예를 들어 모든 도메인 접근을 허용하려면 Access-Control-Allow-Origin: *를, 특정 도메인만 허용하려면 해당 도메인을 명시하는 방식으로 응답 헤더를 구성합니다. 그 외에도 잘못된 URL로 인한 404(Not Found)나 잘못된 HTTP 메서드 사용 등도 빈번한 웹 오류이므로, 요청 경로·메서드·헤더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합니다.

 


백엔드: NullPointerException과 연결 오류

백엔드(서버) 쪽에서는 주로 NullPointerException(NPE) 같은 런타임 예외와 데이터베이스/네트워크 연결 오류가 많이 발생합니다. Java나 Kotlin 등에서 NPE는 객체 참조가 null인 상태에서 메서드나 필드에 접근할 때 발생하는 예외로, 예를 들어 obj.toString()을 호출했는데 obj가 null이라면 즉시 NPE가 납니다. 이 경우에는 코드를 고칠 때 객체가 null일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해야 합니다. 즉, 변수를 사용하기 전에 null 체크를 하거나, 객체 생성(초기화)을 확실히 하도록 수정해야 합니다. 스택 트레이스(stack trace)를 보면 에러 발생 위치를 추적할 수 있으므로, 에러 메시지와 함께 출력된 호출 스택을 보고 문제된 코드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또 다른 흔한 문제는 서버 연결 실패입니다.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에서 서버에 접속할 때 Connection refused 오류가 발생한다면, 이는 접속하려는 호스트의 해당 포트에 서버가 열려 있지 않거나(실행 중이 아니거나), IP/포트 정보가 잘못되었음을 의미합니다. StackOverflow 답변에 따르면 “연결 거부” 메시지는 보통 서버 애플리케이션이 실행 중이 아니거나, 잘못된 주소·포트로 요청했을 때 나타납니다. 해결 방법은 먼저 서버가 정상 실행 중인지, 방화벽이나 네트워크 설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, 클라이언트의 연결 정보를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입니다. 또한 데이터베이스 쿼리 시에는 중복 키 제약(Unique Constraint) 위반이나 잘못된 SQL 문법 등으로 오류가 날 수도 있으므로, 구체적인 예외 메시지를 보고 쿼리를 검토해야 합니다.


데이터 처리: 메모리 부족과 스키마 오류

빅데이터나 데이터 처리 작업에서는 대용량 데이터로 인한 메모리 부족(OutOfMemoryError) 또는 스키마 불일치 오류가 자주 발생합니다. 예를 들어 Spark나 Hadoop 작업 중에 너무 큰 데이터를 한 번에 로드하면 메모리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. 이때는 메모리 설정을 늘리거나, 데이터를 분할 처리하거나, 필요 없는 중간 데이터를 정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. 또한 여러 데이터 소스를 합치는 과정에서 컬럼명이나 데이터 타입이 맞지 않으면 스키마 불일치(AnalysisException) 오류가 날 수 있는데, 이 경우에는 데이터 스키마를 맞춰주거나 변환 로직을 추가해야 합니다. 데이터 처리 관련 오류는 로그를 꼼꼼히 확인하고, 스키마 검사나 입력 데이터 유효성 검사를 추가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.


모바일 개발: 스레드·권한 예외

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도 특유의 오류들이 있습니다. 안드로이드의 경우 NetworkOnMainThreadException이 대표적입니다. Android 공식 문서에 따르면, 애플리케이션이 메인(UI) 스레드에서 네트워크 작업을 시도하면 이 예외가 발생합니다. 즉, HTTP 요청 등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UI 스레드에서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입니다. 해결 방법은 AsyncTask, Thread, Coroutine 등의 백그라운드 스레드를 사용하여 네트워크 작업을 비동기로 처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. 또 다른 예로는 권한 관련 오류가 있습니다. 예를 들어 카메라나 위치 정보를 사용할 때 매니페스트에 권한을 선언하지 않으면 SecurityException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럴 때는 필요한 권한을 AndroidManifest.xml에 추가하고, Android 6.0 이상에서는 런타임에 사용자로부터 권한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. iOS 개발에서도 인증서 서명, 프로비저닝(Profile) 문제로 앱 설치/실행에 실패할 수 있으므로, 배포 과정의 설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.

결론

위에서 살펴본 것처럼, 개발 현장에서는 언어나 플랫폼을 막론하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오류들이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오류 메시지와 스택 트레이스를 꼼꼼히 읽어보고,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차분히 대응하는 태도입니다. 대부분의 오류는 공식 문서나 커뮤니티(예: StackOverflow, GitHub Issues)에 유사 사례와 해결 방법이 공유되어 있으므로, 이를 참고하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. 또한 개발 환경(라이브러리 버전, 설정 파일 등)이 바뀌면서 오류가 생기는 경우도 많으므로, 환경을 통제하고 변경 사항을 기록해 두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.

 

참고로 이번 글에서 언급한 CORS 오류 해결 방법은 MDN 웹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NullPointerException의 원인과 추적 방법은 StackOverflow Q&A에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. 이를 포함해 다양한 자료와 사례를 적극 활용하여, 반복되는 오류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시기 바랍니다.